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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슈퍼 사이클의 귀환: 삼성전자의 화려한 부활이 시작된다
제가 미국 주식 투자를 하게 된 계기는 한국 주식에 대한 실망감이 컸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 주식 특히 선두그룹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관심은 계속 가지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저는 4년 이상을 삼성전자 주식을 가지고 있어서 그 흐름을 지켜봐 왔는데요. 최근 큰 트렌드 변화가 있어서 이에 대한 관련 유튜브들을 모아서 정리해봤습니다.
반도체 시장이 다시 한번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이번 상승 사이클은 과거와는 전혀 다른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는데요. 바로 AI 혁명이 주도하는 HBM(고대역폭 메모리) 특수와 7년 만에 찾아온 범용(레거시) 메모리의 강력한 회복세가 맞물린 '이중 동력' 덕분입니다. 이 거대한 흐름의 중심에서, 그동안 주춤했던 삼성전자가 다각적인 성장 모멘텀을 바탕으로 화려한 부활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1. 반도체 시장, 이중 동력 사이클에 진입하다
과거 반도체 시장은 거시 경제 지표에 따라 오르내리는 경향이 짙었습니다. 그러나 작년부터 시작된 AI 혁명은 이러한 공식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습니다. 레거시 메모리 수요가 부진했음에도 불구하고, AI 서버의 핵심인 HBM 시장을 선점한 SK하이닉스는 독보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이제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은 이 두 가지 요인이 결합했다는 점에 있습니다. AI 특수 수요가 여전히 강력한 가운데, 오랫동안 침체되었던 레거시 메모리 시장마저 회복하기 시작한 거죠. 특히, 일반 서버의 7년 주기 교체 수요가 맞물리면서 시장 전반에 걸친 '빅 사이클'이 도래했습니다. 이는 HBM 강자인 SK하이닉스는 물론, 범용 메모리 시장의 절대 강자인 삼성전자에게도 엄청난 기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2. 삼성전자의 부활을 이끄는 세 가지 핵심 동력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을 기대하는 이유는 단순히 레거시 메모리 시장의 회복에만 있지 않습니다. 파운드리, HBM 등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받던 사업 부문에서도 긍정적인 신호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파운드리: 적자 탈출을 넘어 신뢰 회복의 신호탄
분기마다 막대한 적자를 내던 파운드리 사업부가 이제 반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테슬라와 애플 같은 빅테크 기업으로부터 대규모 수주를 따내며 기술력과 신뢰를 회복하고 있는 것이죠. 이는 그동안 TSMC의 독주 체제에 균열을 내고, 삼성 파운드리가 안정적인 공급망의 대안으로 부상할 기회를 잡았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큽니다.
주요 계약 확보
- 테슬라: 2.8조 원 규모의 계약을 확보했으며, 2나노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공정이 안정화될 경우 2027-28년부터 연간 약 3조 원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애플: 미국 오스틴 팹을 통해 애플의 CMOS 이미지 센서 수주에 성공했습니다. 이는 7년간 소니가 독점해 온 공급망에 진입했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큽니다.
HBM: 추격자에서 유력한 경쟁자로
SK하이닉스에 비해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았던 HBM 분야에서도 기술 격차를 빠르게 좁히고 있습니다. 특히, 엔비디아가 요구하는 차세대 HBM4 기술 사양을 삼성이 구현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시장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HBM 공급처를 다변화하려는 엔비디아의 니즈가 맞물려 삼성전자가 HBM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할 경우, 독점 구도가 흔들리며 큰 폭의 주가 재평가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 HBM4 기술 경쟁력:NVIDIA가 요구하는 차세대 HBM4의 속도 사양(초당 10GB)을 삼성전자는 구현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경쟁사인 마이크론은 기술적 한계로 이를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 HBM3e 12단 제품이 퀄 테스트(품질 검증)를 통과했다는 보도는, 사실일 경우 HBM4 양산 가능성을 크게 높이는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됩니다.
- NVIDIA의 전략적 니즈: NVIDIA는 HBM 공급사를 다변화하여 가격 협상력을 높이고 안정적인 물량을 확보하길 원합니다. 이는 삼성전자의 시장 진입을 가속화하는 중요한 요인입니다. 삼성전자가 HBM4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할 경우, SK하이닉스의 독점적 지위가 흔들리며 시장의 지각 변동이 예상됩니다.
--> 티모 태산 의견: NVIDA가 삼성전다를 전략적으로 필요하긴 하지만, NVIDA가 원하는 기술 수준이 된 기업이어야만 전략적인 동반자가 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기타 사업: 온디바이스 AI가 새로운 기회를 만든다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새로운 동력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바로 온디바이스 AI 트렌드인데요. AI 기능 구현을 위해 기기당 탑재되는 D램 용량이 늘어나면서 삼성전자의 메모리 사업부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 티모 태산 의견: 제가 근무하고 있는 미국IT 기업에서도 많은 한국 고객들은 외부로 정보가 전혀 나가지 않은 자체 클라우드를 구현하려고 하는 회사들이 증가 추세입니다. 보안 이슈 때문이죠. 이러한 기술적인 요구사항의 연장선상에서 AI를 사용하되 자체 디바이스에서만 돌아도 충분하게 성능을 구현하고자 하는 요구사항은 계속 될 가능성이 대단히 높습니다. 이제 D램 용량의 증가와 최근 보안 이슈로 시대적인 요구사항 관점에서도 이러한 시점이 된 거 같습니다.
3. 투자 전략: 삼성전자 vs. SK하이닉스, 동반 매수 전략이 유효
현재의 시장 상황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중 하나를 선택하기보다, 두 기업 모두에 긍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투자하는 '동반 매수' 전략이 효과적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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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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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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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동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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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거시 메모리 회복, 파운드리 턴어라운드, HBM 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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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M 시장 독점적 지위, 레거시 메모리 회복 수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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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에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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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R 1.2배 수준으로 저평가 매력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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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R 2.0배 수준으로 역사적 고점에 근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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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재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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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M 성과 가시화 시 큰 폭의 주가 재평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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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M 독점 유지 시 추가 상승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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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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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M 퀄 테스트 지연 또는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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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HBM 시장 진입으로 인한 경쟁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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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레거시 메모리 회복만으로도 실적 개선이 뚜렷하며, 여기에 HBM 성과까지 더해진다면 PBR 1.5~1.6배 수준인 11만 원까지의 상승은 충분히 가능해 보입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이미 높은 밸류에이션 부담이 있어 삼성전자의 거센 추격이라는 변수에 따라 주가 흐름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궁극적으로, 반도체 시장은 특정 기업의 독주가 아닌, AI와 전통적 수요가 결합된 새로운 산업 사이클 속에서 두 기업 모두에게 기회가 열려 있는 국면입니다.
Source
- 채널명: 달란트투자
- 영상 제목: "삼성전자 엑시노스 전량 탑재" 허찔린 TSMC 초비상 걸렸다|박준영 대표 2부"
- 채널명: 부읽남TV_내집마련부터건물주까지
- 영상 제목: "8만 돌파한 삼성전자, 앞으로 이렇게 됩니다 [이형수 대표 1부]"
- 채널명: 채널A News
- 영상 제목: "삼성전자, HBMㆍ파운드리ㆍ스마트폰 다 좋습니다!ㅣ2025년 9월 19일 경제시그널"
- 채널명: 815머니톡
- 영상 제목: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3분기 실적이 대박 날 수 밖에 없는 이유! "반도체주 주가급등 알고보니.." | 이형수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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