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미국 주식 투자에 앞서, 나스닥, 다우, S&P라는 미국 주식 시장 3대 지수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런데 이 지수들은 어떤 의미가 있고 어떻게 활용될까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주가 지수들은 현재 경제 상태를 판단하는 지표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 지수에 따라서 Index 펀드, ETF도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미국주식 시작하는데 반드시 알아야 하는 내용입니다.
미국 주요 거래소 : 뉴욕증권 거래소와 나스닥
미국에는 두 개의 주요 증권 거래소가 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와 나스닥(NASDAQ)입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는 미국 시장에서 가장 큰 거래소로 상장 조건이 엄격하여 대형주들이 많이 상장되어 있습니다. 나스닥(NASDAQ)은 두 번째로 큰 규모의 거래소입니다. 테슬라,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IT, 미래 산업 기술, 기술 중심의 스타트업 기업들이 주로 상장되어 있습니다. 한국 주식시장과 비교하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는 한국의 코스피에 해당하고, 나스닥은 한국의 코스닥이라고 생각해도 좋습니다.
미국 주식시장 3대 대표 지수 : 나스닥 지수, 다우 지수, S&P500 지수
미국 주식시장을 대표하는 3대 지수는 나스닥 지수, 다우존스 산업종합지수, S&P500 지수를 말합니다. 3대 지수는 뉴욕증권거래소와 나스닥에 상장된 기업의 주가와 시가총액을 통해 지표를 산출합니다. 미국 주식시장을 대표하는 3대 지수는 어떻게 산출되고 어떤 기업이 편입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나스닥 종합 지수 (NASDAQ composite index)
나스닥 종합 지수는 줄여서 일반적으로 나스닥 지수라고 합니다. 나스닥 거래소에 상장된 모든 보통주의 주가를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산출한 지수입니다. 나스닥에 상장된 기업들은 대부분 IT기반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제조기업, 하이테크, 우주 및 항공 등의 미래 기술분야의 기업들입니다. 대표적인 기업들은 구글의 지주회사 알파벳 Alphabet Inc., 애플 Apple, 마이크로소프트 Microsoft, 아마존닷컴 Amazon.com, 테슬라 Tesla, 넷플릭스 Netflix, 엔비디아 Nvidia, 페이팔 PayPal, 어도비 Adobe 등이 있습니다. 그래서 나스닥 종합 지수는 미국의 첨단 기술 분야의 현재 가치를 반영하는 지수라고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물론, 경제적인 기업 가치 이외에도 주식은 여러 다른 요인들이 모여서 반영합니다.
다우존스 산업 지수 (DOWJONES industrial index)
다우존스 산업종합지수는 줄여서 보통 다우지수라고 합니다. 1884년에 만들어졌기 때문에 가장 오래된 지수이기도 합니다. 다우지수는 다양한 산업에서 주식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우량한 기업 30개 종목을 선정하여 만들었습니다. 대표적인 애플 Apple, 마이크로소프트 Microsoft, 골드만 삭스 Goldman Sachs, 비자 Visa, 홈데포 Home Depot, 보잉 Boeing, 맥도널드 McDonald, 월트디즈니 Walt Disney 등 다양한 산업의 대표 기업들이 이 지수에 편입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다우 지수는 한계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선 뉴욕증시와 나스닥에 상장한 기업 수를 고려해 봤을 때 30개면 매우 적은 기업 숫자라서 그 대표성을 끊임없이 의심받고 있습니다. 산출 방식에 있어서도 시가총액이 아닌 주가 평균 방식으로 지수 계산을 하고 있습니다. 즉, 시가총액이 높아도 주식을 액면분할해서 주가 낮은 기업인 경우 지수에 대한 영향력이 작아집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장 오래된 지수라서 과거 1900년 대 초반과 현재의 미국 증시를 비교할 수 있는 유일한 지수입니다.
S&P500 지수 (S&P500 index)
S&P500 지수는 세계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에서 뉴욕증시와 나스닥을 합쳐 500개 종목을 고른 지수입니다. 이 S&P500 지수는 미국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기업 중에서 기업 규모, 유동성, 산업 대표성 등을 고려하여 종목을 선정합니다. S&P 500은 400개 공업주, 20개 운송주, 40개 유틸리티주, 40개 금융주의 조합으로 구성됩니다. 다우지수와 달리 시가총액 가중 방식을 사용하여 시가총액 가중치에 따라 종목을 편입합니다. 즉, 기업의 시가총액이 클수록 이 지수에 미치는 영향력이 커집니다. 그래서 이 S&P500이 실질적으로 미국증시를 대표하는 주가지수라고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이 종목에 편입된 주요 기업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비자, JP모건 체이스, 버크셔 해서웨이, 프록터앤갬블 Procter & Gamble 등이 있습니다. 추가로 S&P500 지수는 미국을 대표하는 기업들로 잘 구성이 되어 있어서 여러 ETF에서 이 지수를 활용하여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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