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주식

미국주식 소비지표 - 물가지수 CPI와 PPI, 개인소득과 지출, 소매판매

티모 태산 2023. 5. 18.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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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인 주식투자자들은 각종 데이터를 잘 활용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미국주식 고용지표로 많이 사용하는 소비자 물가지수 CPI, 생산자 물가지수 PPI, 실업률 Unemployment Rate, 개인소득과 지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최근 미국주식은 연일 고용지표와 소비지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지표가 발표되는 날 전후로는 미국연준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연준이 향후 금리를 추가로 올릴지 얼마나 올릴지 또는 동결할지가 정말 관심사입니다. 저는 어느 날 높은 고용 지표 발표되어서 강한 금리인상이 예상되어 시장이 충격받아서 기술주들이 급락한 일이 있었습니다. 이 날부터 저는 경제 지표를 등한 시에 제 자신을 탓했습니다. 그리고 그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업무 달력에 경제 지표 발표 날을 기록하고 들여다보기 시작했습니다.

 

이번에 살펴볼 지표는 미국 소비 지표입니다. 미국 경제 상황에서 소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높습니다. 사실 경제 지표는 수많은 지표 중에서 어떤 지표가 중요한 지를 선별하는 것과 그것을 어떻게 활용하면 될 지에 대해서만 알아도 되는 거 같습니다. 추가로 어떻게 지표를 활용하는 데 있어서 지표가 어떻게 산출되는 지도 알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지표가 예상치 인지 또는 실제 통계를 통해서 작성되는 건 지를 알고 있으면 활용하는데 도움이 많이 됩니다.

 

미국 CPI, 소비자 물가지수(Consumer Price Index, CPI)

미국 CPI 소비자 물가지수는 매달 미국 노동부 산하 노동통계국에서 여러 상품들과 서비스들에 소비자들이 얼마나 지불하는지 변화를 측정한 지표입니다. 소비자물가지수의 대상 품목들은 8가지 그룹으로 분류됩니다. 주거비,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비, 교통비, 의료비, 의류비, 여가와 취미비, 교육비, 기타가 있습니다. 계절과 수급에 의해서 가격 변동이 심한 식료품과 에너지 비용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 물가지수 Core CPI도 함께 발표합니다. 

 

미국 연준 FOMC가 여러 지표를 보고 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하는데 이 지표의 트렌드를 활용하여 결정합니다. CPI를 활용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이처럼 미국 CPI가 시장 예상치보다 높게 나온다면, 시장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생각합니다. 반대로 CPI가 시장 예상치보다 낮게 나온다면 금리 인하를 예상해 볼 수 있겠습니다. 최근 미국 CPI가 급격하게 상승하면서 인플레이션이 발생하였고 이에 미국 연준도 급격하게 금리를 올려 이 인플레이션에 대항하는 행보를 보였습니다. 추가로, 소비자물가지수는 생산자물가지수는 함께 보는 것이 좋습니다. 생산자물가지수가 소비자물가지수에 반영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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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PPI, 생산자 물가지수(Productivity Price Index, PPI)

미국 PPI 생산자 물가지수는 국내 생산자가 내수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드는 비용의 평균적인 변화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미국 노동부 산하 노동통계국에서 매월 미국 전역의 3만여 개 기업을 대상으로 10만 개 이상의 상품 가격을 조사하여 산출합니다. 일반적으로 소비자 물가지수는 현재 상황을 생산자 물가지수는 향후 가격 변동을 예측해 볼 수 있는 지표입니다. 그래서 전체 인플레이션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소비자 물가 인플레이션의 선행지표로써도 활용됩니다. 

 

예를 들어,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 생산자 물가도 상승하게 되고 이는 소비자 물가지수에도 영향을 받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드는 비용이 높아지면 궁극적으로 소비자가 그 상품과 서비스를 구매하는 가격도 상승하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미국 CPI 소비자 물가지수에 가격 변동이 심한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Core-CPI가 있는 것처럼 PPI 생산자 물가지수도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Core-PPI가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경제 뉴스에서 미국 PPI와 함께 중국 생산자 물가지수 PPI에 대해서도 활용되는 지표입니다. 중국은 여전히 세계의 공장으로 수많은 제품을 생산하여 글로벌하게 수출합니다. 또한 전 세계 경제가 서로 연결되어 있어서 유사한 방향으로 움직입니다. 경제가 호황이라고 할 때는 몇 개 국가만 호황이 아닌 전 세계적으로 대체적으로 호황이다라고 할 수 있고, 반대로 불황이라고 할 때는 전 세계적으로 불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중국 기업들의 PPI를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중국 PPI가 높아지면 전 세계 소비자 물가지수도 높아질 것을 예상해 볼 수 있습니다. 한편으로 이 시그널은 전 세계의 경제 상황이 좋다는 의미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미국 PPI 만큼 이 지표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개인소득과 지출 (Personal Income and Outlays)

이 지표는 개인소비지출 가격지수(Personal Consumption Expenditure Price Index)라고도 합니다. 약자로 PCE Price Index로 씁니다. 미국과 같이 내수 시장이 큰 국가에서는 내국인들의 소득과 지출에 대해서 알 수 있는 지표입니다. 인플레이션을 판단할 때 주요하게 언급되는 지표입니다. 이 PCE Price Index는 측정 대상 항목이 매년 업데이트되어서 물가 변동에 반영되기 때문에 고정된 항목으로 상품과 서비스를 측정하는 CPI와 함께 보면 좋습니다.

 

소매 판매 (Retail Sales) 

소매 판매 지표는 최종 소비자에게 상품 및 서비스를 판매하는 상점의 총수입으로 측정합니다. 따라서 미국인의 소비를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이 지표는 미국 상무부 통계국에서 매달 수천 명의 소매업자로부터 최신 매출 자료를 받아서 작성합니다. 소매 판매 지표가 긍정적이면 전반적으로 경제가 좋거나 성장하고 있다고 봅니다. 반대로 소매판매 지표가 예상치보다 낮다면 미국 경제를 움직이는 소비가 생각보다 잘 일어나지 않은 것으로 시장에 부정적으로 봅니다.

 

소비 지표를 바라보면서 드는 생각

지금까지 소비 관련 경제 지표를 살펴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CPI와 PPI 지표를 보면서 미국 연준이 금리인상 여부와 빅스텝과 스몰스텝 여부를 예측하는 데 사용하였었습니다. 그런데 하나 문제가 있었습니다. 시장은 이러한 지표가 발표가 나자마자 바로 반응을 보이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항상 시장보다 뒤처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이 지표 이외에 선행 지표나 통계를 봐야 하는지 심각하게 고민했습니다. 회사원으로 쉽지 않습니다.

 

또 다른 경험은 경제뉴스와 경제신문에는 이 지표가 발표되면 연준이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이다라고 예측합니다. 그런데 그 전문가들이 한 예측이 반드시 맞지는 않았습니다. 예를 들면 CPI가 낮아졌으므로 미국 연준은 금리를 조금만 올릴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빅스텝으로 금리를 올렸습니다. 제가 보유한 기술주 중심의 주식들은 곤두박질쳤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서 주식하는 데 있어서 스스로 판단을 내려야 하는 것일까 전문가에 말을 들을 것인가가 고민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2가지의 고민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 지표와 시장 심리 등을 이해하면 경제적 자유를 달성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오늘도 미국주식을 공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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