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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주식 기업지표 - 구매관리자 지수 PMI, 내구재주문

티모 태산 2023. 5. 21.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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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인 주식투자자들은 각 종 지표를 잘 활용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기업지표 중 전반적인 경제활동을 보여주는 지표로 ISM 구매관리자 지수와 내구재 주문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1. 구매관리자 지수 PMI
2. 내구재 주문 Durable Goods Orders
3. 선행 지표로써 활용
4. 참고 : 연착륙과 경착륙 의미

 

Factory worker
Factory worker

구매관리자 지수 PMI

미국 공급관리자협회 (Institute for Supply Management, ISM)은 미국 내 산업동향을 연구하는 단체입니다. 이 협회에서는 매월 1일에 ISM 구매관리자지수(Purchasing Manager Index, PMI)를 발표합니다. 이 지수는 매월 선별된 300개 이상의 제조업 기업들의 구매 및 공급 담당자들에게 설문을 실시한 결과를 기반으로 PMI 지수를 산출합니다. 매월 각 제조회사의 구매관리자에게 5가지 주요 항목인 신규주문, 생산, 고용, 공급자운송, 재고에 대해서 설문을 합니다. 그러면 관리자들은 해당 항목이 과거 대비 현재 개선되는지, 변동 없는지, 악화되었는지 중 하나를 선택하는 답변을 합니다. 이러한 설문 데이터를 기반으로 값을 산출하여 PMI를 만듭니다.

 

이 지표를 보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산출된 값이 50 이상이면 "성장"으로 PMI 수치가 저번달 대비 이번달 증가했음을 의미합니다. 50이면 동일 수준입니다. 50 이하이면 "퇴보"로 PMI수치가 저번달 대비 이번달에 감소했음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이번달 5월 1일에 발표된 지난달 4월 PMI 지표는 47.1입니다. 이는 50보다 낮으므로 악화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PMI는 미국 공급관리자협회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는 멀리 갈 필요 없이, 구글, 다음, 네이버 등 포탈에서 "US Durable Goods Orders"로 검색하면 쉽게 찾으실 수 있습니다.

 

이 PMI는 매달 첫째 날에 발표되는 지표이고, 지난 한 달간 시장경제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 지를 확인할 수 있는 데이터이기 때문에 시장 영향을 줍니다. 또한, 공급망의 최전선에 있는 구매관리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라서 실물경제를 선행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지표로 활용됩니다. PMI가 50 이하로 연속해서 나오게 되면 제조업 시장 전망을 좋지 않으므로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참고로, 제조업 PMI는 영문으로 Manufacturing PMI이라고 표시합니다. 5가지 항목인 신규주문, 생산, 고용, 공급자운송, 재고는 영문으로 New Orders, Production, Employment, Supplier Deliveries, Inventories로 표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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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구재 주문 Durable Goods Orders

내구재는 한자 의미 그대로 오랫동안 쓸 수 있는 물건 또는 Durable Goods라는 영문명처럼 튼튼한 물건을 뜻합니다. 이 내구재는 한번 구매하면 오래도록 사용할 수 있는 자동차, 세탁기, 냉장고, 항공기, 기계류, 설비 등이 있습니다. 앞에 예로 든 제품처럼, 내구재는 일반적으로 고가 제품입니다. 일반 소비자들이 이러한 고가 제품군인 자동차를 살 때에는 향후 집안 경제 사정을 고려해서 대단히 신중하게 구매를 결정하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기업인들도 돈이 많이 들어가는 생산설비 등을 구매할 때는 기업의 향후 매출과 수익을 고려하여 구매를 심사숙고하여 결정합니다. 그래서 내구재를 많이 구매하고 있다는 것은 사람들이 향후 자신의 주머니 사정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반대로 내구재를 사지 않는다는 의미는 사람들이 향후 경제에 대해 확신을 갖고 있지 않다는 의미입니다. 모두들 경제가 좋지 않을 거라고 예상한다면 당연히 내구재 주문은 감소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 내구재 주문 지표는 미국 기업들이 지난 한 달 동안 내구재를 얼마나 주문했는지를 보여주는 데이터입니다. 미 상무부 산하 통계국이 매월 넷째 주에 전월 데이터를 집계하여 발표합니다. 위에서 살짝 언급한 것처럼, 기계설비와 같은 고가 내구재의 주문이 늘었다는 것은 기업들이 향후 경제전망을 좋다고 판단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렇게 구매한 기계설비는 기업 생산성을 높이고 기업의 수익을 증가시키게 됩니다. 또한 추가적인 일자리를 창출하게 되어서 근로자들의 소비를 촉진할 수 있게 됩니다. 그래서 내구재 주문의 증가는 경제에 긍정적인 신호로 여겨집니다. 해당 지표는 미 상무부 통계국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는 포탈에서 "US Durable Goods Orders"로 검색하면 됩니다.

 

선행 지표로써 활용

얼마 전까지 미국 연준 FOMC에서 금리 향방에 따라 주식시장이 요동쳤습니다. 경제침체에 대해서 연착륙이냐 경착륙이냐 심지어 무착륙이냐 라며 여러 논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제지표가 과거 지표를 발표하는 후행적 성격입니다. 하지만 PMI와 내구재 주문은 선행 지표로써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지표이기 때문에 해당 지표가 발표되는 날을 표시해 놓고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지표를 통해 향후 예측은 어렵다고 하더라도 이들 지표가 어떻게 금리정책에 영향을 주고 시작에 영향을 주는 지를 경험치를 쌓는 것은 반드시 필요해 보입니다.

 

참고 : 연착륙과 경착륙 의미

연착륙(Soft Landing)은 비행기가 안정적으로 착륙하는 것과 같이, 경기 과열 되었을 때 경기에 큰 충격을 주지 않고 부드럽게 착륙한다는 의미입니다. 경제 성장 속도를 느리지도 빠르지도 않은 수준에 맞추는 것을 의미합니다. 연두부 할 때 사용하는 연하다는 의미의 글자를 사용합니다. 반면에 경착륙(Hard Landing)은 경제적인 타격과 부정적인 영향을 받으면서 침체 국면으로 진입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한자로는 "단단할 경"자를 사용합니다. 간혹 경비행기와 같이 "가벼울 경"으로 잘 못 생각하는 분들도 있어서 이번 기회에 제대로 기억하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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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erence

1. 미국주식 처음공부, 수미숨(상의민) 및 애나정 저, "공부할 때 참고하면 좋을 주요 경제지표" 중 기업지표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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